84A타입(34평형)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조합원 유상옵션 선택사항 중 가장 첫번째 목록에 나와 있는 것이 바로 위 벽지야.
신축 아파트들은 저렴한 합지가 아닌 실크벽지로 시공되는 것이 기본화되었을 정도인데 최근 다년간에 걸쳐 천연벽지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어.
집안 면적의 40%를 차지하는 벽지의 디자인이 만족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만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를 외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야.
금액은 밝히지 않겠지만, 1년 365일 숨쉬고, 먹고, 자고, 생활해야 하는 집 내부공간의 질적인 차원에서 가능한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고 보여.
다음 현관 폴딩도어 특화 품목은... 사실 고민이 정말 많았어.
폴딩도어를 자주 여닫아 보면서 '불편하게 해놨구나', '걸리적 거리겠는데' 라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았어.
그래서 선택사항에 없었는데 바로 옆 74타입에 조합원 옵션 제공 품목을 구경할 수 있게 해놔서 84타입과 번갈아가보며 비교해 보니 알겠더라고.
가족 구성원이 많다면 신발장이 많은 게 더 좋겠지만, 신발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현관 폴딩도어를 여닫는 일이 화장실 들락날락하는 것보다 빈번할까를 고민해보면 그건 또 아니더라고.
폴딩도어는 분명 불편한 사항은 맞는데 수납 활용차원에서는 더 많은 신발장보다는 시스템 선반이 더 유용할 것으로 보였어.
되레 드레스룸이 정말 많이 고민됐어.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우더장, 가구도어, 폴대형 시스템선반은 익숙한 모습이야.
화장실도 드레스룸과 안방 사이에 배치되었으니까.
특화 옵션을 선택한다면 위처럼 포켓도어가 달리고, 화장실이 드레스룸 안으로 배치된다고 해.
변기도 변기지만, 안방 화장실에 샤워부스가 있어 습식환경이 될 수밖에 없는데... 화장실 문을 열고 생활한다면 드레스룸에 보관된 옷에 스며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겠더라고.
잘 뽑힌 판상형 구조의 화장실은 문이 베란다 창과 마주보고 있어 자연 환기의 이점이 있는데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어.
근데 또 돈질하는 게 더 고급스러운 것은 당연한 것이구나를 느꼈어.
다음은 주방특화인데 일반분양가 옵션금액을 보면 84A타입 기준 29,150,000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확인할 수 있어.
조합원 계약 당일 혼자 몰래 들어가(실은 직원분이 계셔서 혼자는 아니었읍니다!) 찍었는데 위 옵션을 선택해야만 이렇게 시공해준다는거야.
굳이 장식장이 필요할까? 알파룸이 더 효용가치가 높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우위라면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겠지만, 대형 평수도 아니고 34평인데 알파룸보다는 팬트리가 활용 범위가 더 낫다는 판단이었어.
현재 거주 중인 곳이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11자 주방인데 처음 식탁을 놓았을 때 뭔가 옹졸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거든.
최근 1~2년 사이에 신축 아파트 입주한 집에 가보더라도 30평대임에도 주방 공간이 넓지 않으면 식탁을 놓았을 때 불편한 공간이 생길 수밖에 없구나를 피부로 느꼈어.
ㄷ자치고도 주방 공간이 작다는 느낌을 지우긴 힘들었음에도 역시 돈질을 해야 6인용 식탁을 배치해도 여유 공간의 이점이 생기는구나를 알 수 있었지.
저 식탁이 저 키친과 너무 잘 어울려서 저것도 주냐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다고 해.
위 옵션은 선택 안하는 분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여.
비스포크의 최대 장점은 색을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이고, 문이 열리는 위치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인데, 옵션 선택 시 견본주택대로 설치한다고 미리 못을 박아뒀어.
27년 12월 입주 예정으로, 분양 후 3년이 더 지난 시점에 입주할 텐데 27년도에 신모델이 나온다면 업그레이드를 해주느냐가 관건이었어.
제품이 단종될수도 있고, 부품 수급이 어려워질수도 있는 부분이라 그냥 넘어갈 수 없었지.
이건 시공사 재량에 따라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곳도 있다고는 했는데, 문의 결과 힘들 것으로 보였어.
가전은 공동구매 혹은 오픈점에서 패키지로 묶어서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시공사 유상옵션을 선택하는 이유가 뭐겠어?
혹시 모를 사항이 도래하더라도 집을 뜯어 고칠 필요가 없다는 것 아니겠어?
선택한 냉장고가 장 규격과 맞지 않는다면 개별적으로 시공업체에 의뢰해 장을 다시 짜야 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는데, 그 업체가 하루 아침에 문을 닫는다면?
장이라는 것도 결국 가구이다 보니 시간이 지나거나 사용 여부에 따라 뒤틀림 혹은 하자가 생길수도 있는 것인데, 개별적으로 건든 품목은 시공사 A/S를 받기 어렵잖아.
사설업체가 더 잘 만들수도, 책임감이 더 클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것도 잘 만나야 가능한 일이니까!
신제품이 나왔을 시 시공사인 대우건설 재량으로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다면 더 많은 분들이 선택하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았어.
대형타일이 더 고급져보이는 것이 사실이야.
입주 당시 또는 하자 제척기간이 지난 후 줄눈 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줄눈까지 들어간 모습을 상상해보니 대형타일이 더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어.
시공사도 그것을 아니 돈질하라고 옵션에 넣은 거겠지.
가스는 부르스타로 대체할 수 있기에 인덕션은 3구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였어.
식기세척기도 장을 뜯으면 식세기 설치할 수 있지만, 결국 뜯어야 하잖아?
옵션 선택 시 장을 뜯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신모델 나와도 구모델을 써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마지막으로 힘펠 휴젠뜨!
공동구매의 힘인가... 다나와 최저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공된다는 의외점을 발견했어.
확실히 좋더라고!
돈질을 안할 수 없겠더라고!
사실 뭐 시공 능력되시는 분들이야 원하는 환풍기로 뚝딱뚝딱! 설치하고 교체하고 하시지만 손재주 없는 사람은 이마저도 감지덕지겠지.
마지막으로... 일반분양자들과 조합원에게 제공되는 옵션 및 가격은 차별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보여.
모든 재개발ㆍ재건축 구역이 다 그렇겠지만, 경쟁하지 않고도 로얄동 로얄층을 쓸어가는 것이 조합원이야.
다만, 그 조합원들은 자신이 살던 터전을 내어주고 지위ㆍ권리를 조합에 양도해 재개발 사업을 진행한 당사자들이라는 점은 변함없다는 거야.
재개발을 추진함으로서 얻는 이익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나 하루 아침에 살던 터전을 떠나 이주ㆍ철거 기간에도 나가지 않고 버티는 세입자들의 저항과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변 목소리들도 전부 감내하며 버텨왔어.
2020년 코로나 직후 손바뀜이 가장 활발하게 바뀌어 원주민 90%는 산성구역을 떠났다는 말이 돌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진 것도 사실이야.
누군가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2014년보다 훨씬 이전부터 산성동에 뿌리내리고 살고 있었겠지만, 반대로 누군가는 코로나 이후 집값이 매일 신고가를 기록했을 때 9억~ 10억을 투자하기도 했어.
이후 집값이 하락하는 시점에도 분양가 조정에 몸소 나서기도, 피부로 느끼며 기다리기도 했을 거라는거지.
말은 길었지만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거야.
고물가ㆍ고임금으로 인한 건축비 인상 시기에 공사기간도 늘어나 조합원분담금도 생각보다 더 늘어났어.
조합원 제공 품목이 부족하다는 것도, 옵션비가 비싸다는 것도 사실이긴 하나 실입주가 목적이라면 옵션 선택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여.
개인적으로 신축집 입주장 때 시세보다 싸게 세 놓은 경험이 두번이나 있었는데... 신축집 세 놓으면 안된다는 것을 몸소 겪은 이후 다음집은 내가 실입주 하지 않더라도 절대 세는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어.
모든 세입자가 다 집을 험하게 쓰지는 않겠지만, 사람 인연이 안되려고 그랬는지 두번 다 집이 망가져서 한번은 손해배상까지 받은 적이 있었을 정도였어.
여건이 되지 않아 실입주를 망설이는 친구, 지인들에게도 차라리 풀대출을 받아서라도 입주부터 하라고 권유했을 정도였어.
살다가 안되면 세를 돌리든, 팔든 하는 게 낫지 새집은 절대 세주는 게 아니라고 성토했는데... 풀대출 받아서 입주한 친구들조차도 전부 만족하더라고.
나 역시 오늘의 선택은 내가 하듯이 미래에 책임져야할 막대한 분담금과 되갚아야할 이주비 대출은 미래의 나에게 맡기려고 해.
최근에 발파 작업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새로운 소식이 들리면 또 글을 적어볼게.
그럼 안뇽!
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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