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재개발 산성구역 아파트명(네이밍) 후보 공개

산성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32차 대의원회의 자료를 어렵게(??) 구했다.

두꺼운 책자인 만큼 방대한 양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나 네이밍 후보 공개 전에 두어가지만 짚고 넘어간다.

우선 산성구역 비재개발지역인 빌라 단지에서 철거 진행에 따른 통학의 불편함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하여 산성 재개발 구역 조합에서 25인승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철거가 진행됨으로 인해 도로 일부가 폐쇄되면서 통행에 불편함이 있다는 민원을 성남시에 수차례 제기하였으며, 이로인해 조합에서는 11인 셔틀버스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는 내용이다.

기존 셔틀버스 25인승 + 새롭게 추가되는 11인승 모두 적지 않은 월 비용이 발생하는데 모두 산성구역 조합원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비용이다.

산성구역 재개발 사업 구역과 붙어 있어 공사 진행에 따른 피해를 제기한 성남북초등학교에서는 공기청정기, 실내 청소, 교문 문주, 담장 등을 설치 및 교체를 요구하였다.

이에 조합에서는 총회 의결을 통하여 학교발전기금을 지급하기로 협의했다는 내용으로, 책자에 금액도 나왔으나 굳이 공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제외한다.

아이들의 학습 기본권 및 교육 환경이 나아진다는 부분이긴 하나 긴말 해봤자 무의미 할 것이고, 어쨌든 이것도 조합원 호주머니에서 지출해야 하는 금액이다.

현재 철거를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일반분양이 계획되어 있는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일대에 지어질 약 3400세대 아파트의 아파트명(네이밍)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집행부에서는 진작 알고 있었던 사항으로, 상표권 등록을 마치는 등 관련 행정 행위를 끝내고 공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표 출원 조합으로 검색하면 나오니 공개한다.

품격있는, 우아한의 사전적 의미를 갖는 엘레강트에 독일어로 나무의 의미를 갖는 바움을 합쳐 엘레바움이 첫번째 후보이다.

뿌리 깊은 거목처럼 성남 산성지구를 오랫동안 대표할 주거 브랜드라는 뜻이다.

프랑스어로 산이라는 의미를 갖는 몽트와 궁전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 팰리스를 합친 몽팰리스가 두번째 후보다.

남한산성의 기운을 받아 만든 훌륭한 궁전같은 주거 랜드마크라는 뜻이다.

성남이라는 지역명과 유산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 헤리티지를 합쳐 만든 세리티지가 세번째 후보다.

성남 산성 지구의 문화 유산을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 브랜드라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유산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 헤리티지와 석조라는 의미를 지닌 스톤을 합친 헤리스톤이 네번째 후보다.

천년을 이어온 문화유산의 품격과 견고함을 지닌 아파트라는 뜻이다.

이달 29일인가? 말일쯤에 조합원 총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심사숙고하여 좋은 이름으로 결정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