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0 - [여행] - 이천 호텔 더클래스 추석 연휴 1박2일
2022.09.22 - [여행] - 평택 웨스턴베이 마리나 호텔 추석연휴 1박2일
추석 연휴 총 3박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평택 웨스턴베이 마리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행담도휴게소를 들려 삽교호로 가려고 했으나 영종도 하늘도시에 위치한 블루오션 레지던스 호텔이 좋은 조건과 좋은 가격에 나와 예약했다.
평택에서 영종도를 가려면 평택시흥고속도로를 타고 월곶을 지나 송도에서 인천대교를 타고 넘어가는 게 일반적이나 체크인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궁평항에 들렸다.
다소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 이전에 갔을 때보다 더 많은 인파와 차들로 주차장 진입까지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콧바람을 쐬러 오신 분들도 많았고, 가족 단위로 놀러와 돗자리 깔고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테크길 뿐만 아니라 방파제, 돌밭에서 낚시를 하시는 조사님들로 가득 메웠다.
집돌이 답게 사람이 많은 것을 선호하지 않아서 사진 찍은 저 자리에서 바로 발길을 돌렸다.
11일 추석 다음날이라 많은 식당들이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 객실에서 간단하게 술 먹으려고 안산 트레이더스로 향했다.
물은 트레이더스 가게 되면 꼭 사는 품목일 정도로 저렴하고, 점심은 영종도 넘어 가는 길에 간단하게 빵조가리로 때우려고 빵하고 우유를 샀다.
트레이더스 고기가 좋은 것은 알고 있으나 휴양림 가면 고기는 원없이 먹게 되니 고기는 배제했다.
가리비무침이 맛있다는 글을 보고 술안주로 먹으려고 구입했다.
장을 보고 인천대교를 지나 영종도 블루오션 레지던스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였는데 총 21층 중 21층 탑층에 있는 복층 객실을 배정받았다.
바다 건너에 월미도와 인천만이 보인다.
영종하늘도시 15호 근린공원 양옆의 부지들이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기에 좌우측 모두 뻥뷰가 가능했다.
복층도 한번 구경해보고 올라도 가봤는데 복층에는 더블베드가 놓여 있다.
체크인 시 복층 구조의 계단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호텔측에 책임 소재를 묻지 않겠다는 안내를 받고 서명을 했는데 계단이 상당히 가파른 것을 보니 서명 받을만 했다.
술에 취해 오르락내리락 하다가는 사고나기 딱 좋다.
더블베드에 누워 본 창 밖의 모습인데 역시 아래에서 보는 것만큼 매력적으로 나오진 않는다.
취사가 가능한 객실이고 장기숙박(월방)도 받는 호텔이기에 어지간한 것들이 다 있다.
시설도 신축인 만큼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으며, 별도로 제공되는 어메니티는 샴푸와 바디워시 정도였던 만큼 씻을 도구들은 직접 준비를 해야 한다.
블루오션 레지던스에 입점한 식음료점 20% 할인 쿠폰과 고길동 에일 캔맥주 2개 무료 쿠폰(사진 찍지를 못했음.)은 숙박비에 포함되었다.
고길동 에일 캔맥주는 2층 데스크에서 쿠폰을 받아 1층 고피자에 가면 교환해준다.
짐을 풀고 첫빠따로 향한 곳은 헬스장이다.
추석 연휴 내내 먹고 마시고만 했으니 불어난 살들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상쇄하기 위해 간단하게 운동하려고 간 헬스장에서 뜻밖의 기구를 접했다.
바로 마이마운틴... 마이홈짐 카페 내 많은 회원분들께서 극찬하시는 최강의 유산소 운동기구인 바로 그 마이마운틴이 2대나 있었다.
집에 있는 세벡스 로잉머신도 시간 날 때마다 설렁설렁 타는 편이라 마이마운틴 정도는 설렁설렁 타봐도 되겠거니 했는데 와... 초죽음 당할 뻔 했다.
전원주택으로 이사가면 바로 들여 놓고 싶을 정도의 최강 머신이었다.
마이마운틴 깔짝 타고 스미스머신으로 향해 빈봉 수준으로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깔짝하고 올라왔다.
헬스장 규모는 다소 작지만 그 작은 공간에 딥스, 턱걸이 등 있을만한 건 다 있어 전신운동은 쌉가능이라고 보면 된다.
차마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있는데 바로 영종도 레일바이크 2인 이용권이다.
레일바이크 2인 비용이 숙박비에 포함됐었고, 추가 인원은 1인당 4천원만 현장 결제하면 됐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동안 부모님께서 다녀 오셨는데 대기줄이 엄청 길어서 오래 기다릴 것으로 예상하셨지만, 온라인 예약자는 우선 탑승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대기줄에서 벗어나 가장 먼저 탑승하셨다고 한다.
운동 끝내고 씻고 나오니 레일바이크 재밌게 타고 오셨다고 하셔서 바로 저녁을 먹었다.
기분 좋고 상쾌할 때 먹는 밥이 꿀맛이니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취사가 가능했었으나 고기는 원없이 질리도록 먹었기에 트레이더스에서 사온 새우튀김, 가리비초무침, 그리고 초밥으로 저녁 반주를 시작했다.
저녁을 먹다보니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했고, 영종하늘도시도 맞은 편 월미도도 찬란하게 빛을 뽐내기 시작했다.
구읍뱃터 쪽에서 폭죽 소리가 계속 들리길래 가고 싶었으나 귀차니즘을 차마 이길 수 없어서 포기했다.
다음날 아침은 역시 트레이더스에서 사간 냉동 낚지볶음밥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11시 체크아웃이 일반적이나 12시 레이트 체크아웃이 무료로 제공되었던 만큼 1만원을 더 지불하고 아예 13시 체크아웃으로 변경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인 만큼 조금은 더 늦장부려도 되겠다 싶어 선택했는데 굿 초이스였다.
휴양림 숲속의집 주말 1박 가격만 해도 대략 17만원 내외인데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오션뷰에서 1박 하며 추석 연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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