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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진천 여행/맛집 가볼만한 곳

by 따뜻한아이스크림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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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 자연휴양림 무궁화 1호 2박 3일 - 2일차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무궁화1호 2박3일 숙박 1일차 숲나들이 사이트에서 무심코 둘러보던 중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무궁화 1호 객실이 금/토 2박3일 예약이 가능하다고 떠서 줍줍에 성공했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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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 자연휴양림 2박3일 일정 중 2일차에 다녀온 진천의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가장 처음 도착한 곳은 진천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라고 볼 수 있는 농다리다.

주차장에서 차를 대고 걸어 나오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인공폭포로 다소 거리가 떨어진 도로에서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분들께서 위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셨다.

사람이 얼마 없는 것처럼 보이는 농다리도 막상 걷다보면 어느새 사람이 많아진다.

농다리는 오고가는 사람 두어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외길 뿐인데, 아직 걸음이 익숙치 않은 아이를 억지로 걷게 하려는 부모들과 길을 막아선 채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대환장 콜라보로 다소 불편함은 있었다.

그로인해 농다리만 찍고 다음 장소로 출발하려 했으나 언제 다시 오게될지 모르는 진천이기에 이왕 건넌 거 둘레길까지 돌아보기로 했다.

농다리는 총 3개의 코스로, 이날 선택한 코스는 하늘다리를 지나 테크길로 이어진 편도 코스를 선택했다.

걷고 또 걷고, 계속 걷다가 나오는 이정표를 한번씩 찍어주기도 한다.

농다리에서부터 하늘다리까지 이어지는 테크길을 걷다가 고개를 돌려 호수를 구경해보기도 한다.

어떤 느낌이냐면 포천의 산정호수 테크길을 걷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렇게 또 걷고 또 걷다보면 하늘다리를 만날 수 있게된다.

출렁다리이기도 한 하늘다리를 지나면 매점이 하나 나오는데, 매점 앞 테크에서 어르신들이나 연인들께서 곳곳에 자리를 잡고 막걸리 한 사발씩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늘다리 옆 청소년수련원을 지나 이어진 테크길을 걷다 보면 쥐꼬리 명당이라는 진천의 유명한 맛집을 만날 수 있다.

위 계단을 내려가 식당에서 운영하는 작은 배를 타고 들어간 식당은 주로 닭볶음탕을 많이 드신다고 한다.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광주에도 이런 류의 식당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정도로 이 정도의 구색과 분위기를 갖춘 맛집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날은 다음 일정이 있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초평호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한반도지형전망공원이다.

강원도 영월의 한반도 지형을 보고 기대하며 가기에는 진천의 한반도 지형은 다소 눌린 감이 있다.

무엇보다 이 전망대를 차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두타산 포장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길은 차량 한대가 편도로 지나가야 알맞은 외길이다.

길이 험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올라가는 도중 위에서 차가 내려온다면 비켜줄 곳이 마땅치 않아 후진으로 차를 돌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남한강마트 진천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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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공원에서 내려와 간 곳은 이전 글에도 적었듯이 진천 분들께서 자주 이용하신다는 남한강마트다.

휴양림을 가게 되면 되도록 그 지역의 막걸리를 맛보고자 한다.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근처에 양조장이 있다는 것은 알았으나 남한강마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하여 막걸리와 안주용 건어물 등을 구매했다.

진천종박물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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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가게된 곳은 진천종박물관으로, 주차장까지만 갔었다.

진천종박물관은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초입에 있는 백곡저수지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 밤에는 또다른 풍경을 볼 수 있었지만, 막상 휴양림이 가까워지니 얼른 들어가서 쉬고 싶었다.

차로만 이동한 것도 아니고, 트렁크에서 숙성되는 막걸리를 맛보고 싶은 생각에 발길을 돌렸다는 것이 정확하다.

이후 들른 곳은 매운탕으로 유명하다는 금강민물매운탕으로, 이전 글에 적었던 송어회와 송어매운탕을 이 집에서 포장했던 것이다.

진천 시내나 시내 부근에도 유명한 맛집이 몇 개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저녁에 먹을 삼겹살에는 송어회무침이 제격일 것 같아 들린 것이다.

모두가 만족했던 송어회무침과 매운탕이었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평은 충주에서 먹은 송어회무침과 매운탕이 조금 더 나았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개인적인 입맛으로, 더 나은 맛집도 있겠으나 금강민물매운탕보다 덜 한 곳이 더 많을 것이다.

다음날 아침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의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하는 아침 식사는 초평저수지에 위치한 어죽 맛집인 조선옥이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도착한 당시 초평저수지에서 낚시를 하신 팀이었는지 단체로 식사를 마치고 나가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선옥 마당에서 식사를 하게되면 이렇게 초평저수지의 일부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시간과 타협을 한다면 조금 늦은 시간에라도 먹을 수 있는 맛집은 많았겠으나 맛에 분위기까지 고려했을 땐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었다.

메뉴는 모두 어죽으로 통일했으며, 주문 후 빠른 시간 내 맛깔난 김치와 깍두기, 콩나물과 청양고추 다진 게 나온다.

청양고추는 기호에 맞게 어죽에 넣어 먹으라고 주신 것으로 엄청 맵다.

불닭볶음면과 틈새라면을 선호하여 라면 저장고에는 늘 빠지지 않는 맵돌이도 한 수 접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얼큰하고 시원한 어죽에 청양고추 다대기를 떠넣어 묵다보면 땀을 삐질삐질 흘리게 된딘.

개인적으로 매운탕보다는 어죽을 좋아하다 보니 지역 공무원들의 어죽 맛집을 찾아 가기도 하는데, 일부러 찾아가는 그런 곳들만큼은 아니지만 전날 과음한 숙취를 풀기에는 제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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